1. 줄거리 및 영화정보
2. 영화의 명대사들

1. 줄거리 및 영화정보
공장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고니'는 어느 날 공장 안에서 벌어지는 화투판에 끼게 된다. 고니는 그날 처음으로 도박의 맛을 봤다. 판돈이 적어서 졌다고 생각한 고니는 집에 돌아가서 그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와 이혼한 누나의 돈까지 가지고 와 화투판에 다시 들어간다. 하지만 그 화투판은 '박무석'과 그 일행인 전문 도박꾼 타짜들의 짜고 친 판으로 고니는 그 판에서 자신의 모든 돈을 잃게 된다. 뒤늦게 그 판이 사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니는 그때부터 집을 떠나 박무석을 찾아나 여기저기 도박판에 끼게 된다. 우연히 시비가 붙은 도박판에서 전설의 타짜인 '평경장'을 만나게 되고, 고니는 타짜의 기술을 알려달라며 평경장을 쫓아다닌다. 평경장은 고니에게 잃었던 돈의 다섯 배를 따면 화투를 그만두겠다는 약속을 받고 기술을 가르쳐 주기로 한다. 기술을 전수받은 고니는 평경장과 함께 전국의 도박판을 돌며 타짜의 길로 접어든다.
평경장과 지방의 도박판을 돌던 중, 도박판의 꽃이라 불리는 설계자 '정마담'을 만난다. 정마담은 고니에게 큰돈을 따게 해 주고, 욕망을 못 이긴 고니는 결국 평경장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만다. 고니는 정마담의 화려한 도박판에 끼기로 결심하고 평경장을 떠나보낸다. 평경장과 헤어진 그 기차역에서 고니는 도박판에서 악명이 자자한 '아귀'와 마주치게 된다.
고니는 정마담의 도박판에서 시끄럽고 익살스러운 타짜 '고광렬'을 만나게 되는데, 갑작스러운 경찰의 단속을 피해 도망가면서 고광렬과 함께하게 된다. 둘은 정마담을 떠나 전국 곳곳의 도박판을 뒤지며 박무석을 찾는다. 도박판을 돌던 중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고니는 '화란'을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한편 고니와 고광렬은 '곽철용'의 도박판에서 박무석을 찾고, 고니는 복수에 성공한다. 고니에게 당한 곽철용은 화란을 이용해 고니를 자기 수하로 두려고 하다, 고니에게 역으로 당하게 된다. 곽철용의 수하는 곽철용의 복수를 위해 아귀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귀는 정마담을 이용해 고니와 고광렬을 화투판에 끌어들인다. 고광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귀의 판에 뛰어든 고니는 아귀와 운명의 한판을 벌인다. 아귀와의 화투판을 끝으로 고니는 도박판을 홀연히 떠나버린다.
이 영화는 2006년에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로 만화가 원작이다. 원작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한다. 개봉당시 약 600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관객수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들 중에서는 역대 4위를 기록할 정도다. 또 200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 또한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가득하다.
고니의 조승우, 정마담(정예림)의 김혜수, 평경장의 백윤식, 고광렬의 유해진, 아귀의 김윤식, 곽철용의 김응수, 화란의 이수경, 짝귀의 주진모 등등 얼굴만 보면 알만한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2. 영화의 명대사들
타짜는 영화를 안 본 사람들도 알 정도로 인상적인 명대사들이 많다. 몇몇 대사는 패러디도 많이 되었고, 광고 문구로 사용될 정도로 유명하다.
"고니를 아냐고요? 내가 본 타짜 중에 최고예요."
정마담이 영화의 시작에 하는 대사이다. 영화는 고니의 카리스마 있는 등장으로 시작하며 바로 정마담의 독백으로 이어지는데, 시작부터 주의를 확 끌어당긴다. 영화의 끝에 다시 이 독백으로 영화가 마무리된다.
"야. 너 내 밑에서 일할 생각 없냐?"
"아유, 늑대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
화투판에서 고니에게 크게 돈을 잃고 난 뒤 곽철용과 고니가 나눈 대화이다. 고니는 곽철용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데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회장님, 올림픽대로가 막힐 것 같습니다."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이 새끼야?"
이 대사도 여러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를 했다. 나중에 영화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곽철용 역의 김응수의 애드리브 대사였다는 것이다. 인상적이었다.
"아수라발발타.. 아수라발발타.."
평경장이 고니에게 화투 기술을 가르쳐 주면서 외는 주문이다. 아귀와의 승부에서 고니는 평경장을 떠올리며 주문을 외운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아귀한테 밑에서 한 장, 정마담도 밑에서 한 장, 나 한 장. 아귀한테 다시 밑에서 한 장, 이제 정마담에게 마지막 한 장."
이 대사는 너무 유명해서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영화는 보고 또 봐도 처음 봤을 때의 긴장감을 준다. 영화의 전개, 구성, 스토리, 등장인물, 명대사들 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인생영화 중 하나,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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