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줄거리 및 영화 정보
2. 출연진
3. 개인적인 생각

1. 줄거리 및 영화정보
영화는 AI에 의해 인간의 기억이 입력되고 삭제되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토머스 A. 앤더슨은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밤에는 해커 '네오'로 활동한다. 어느 날, 이 세계는 '매트릭스'에 지배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트리니티와 만나고, 트리니티는 '모피어스'와 네오를 만나게 한다. 모피어스는 빨간색과 파란색의 알약을 권하고, 파란색 알약을 먹으면 이전의 현실로 돌아가고 빨간색 알약을 먹으면 이 세계의 진실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네오가 빨간색 알약을 삼키자 액체로 채워진 인큐베이터에서 알몸의 상태로 깨어나게 된다. 주위를 둘러보자 수없이 많은 인간들이 인큐베이터 안에서 잠들어 있었다. 인큐베이터에서 나온 네오는 모피어스와 그의 동료들이 있는 비행선으로 가게 된다. 모피어스는 네오에게 이 세계의 진실을 알려준다. 인류와 기계사이의 전쟁에서 인류가 패하게 되면서, 인류는 인큐베이터 안에서 잠만 자며 기계에게 에너지를 공급하고 기계는 잠든 인간을 가상세계 속에 살게 한다는 것이다. 한편 모피어스는 네오가 인류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고 믿고 그를 현실세계로 구출해 냈지만, 네오는 자신이 구세주일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모피어스는 네오에게 스스로를 믿으라고 조언하고, 가상현실에서 혼돈하지 않는 방법을 깨달은 네오는 구세주가 되어 AI 스미스 요원을 무찌른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1999년 개봉한 작품으로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 및 감독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전뇌화 설정(인간의 의식을 전자네트워크와 연결 가상공간과 실제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모습을 표현함)은 워쇼스키 형제의 각본에 영향을 주었다. 워쇼스키 형제는 1995년에 <어쌔신>의 각본을 쓰고, 1997년 <바운드>의 각본을 쓰고 감독을 했다. 그리고 감독한 영화가 바로 <매트릭스>이다. 무려 두 번째 감독한 영화에 엄청난 흥행을 거두게 된다.
<매트릭스>는 6300억 달러(한화로 약 850억)의 제작비를 들인 대형 블록버스터인데, 4억 6000만 달러라는 흥행수익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제72회 아카데미 편집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25회 새턴 어워즈에서는 최우수 SF영화상, 최우수 감독상, 그리고 5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음향상, 특수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매트릭스>에서 선보인 360도 회전 장면은 매우 획기적이었다.
2. 출연진
토머스 A. 앤더슨/ 네오 - 키아누 리브스
모피어스 - 로런스 피시번
트리니티- 캐리앤 모스
스미스 요원 - 휴고 위빙
사이퍼 - 조 판톨리아노
오라클 - 글로리아 포스터
3. 개인적인 생각
예전에 철학수업에서 들었던 플라톤의 동굴 비유가 떠올랐다. 인간이 동굴 벽에 비친 그림자를 실제라 믿고 살아가지만 동굴 밖에 존재하는 실체를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매트릭스 속 인간들은 그들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기계의 에너지원으로 인큐베이터에서 잠만 자는 것이 플라톤의 동굴 비유와 꼭 닮았다.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모습이 진짜 나의 모습인가?' 하고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영화이다. 실제로 매트릭스는 여러 철학사상과 연관되어 다양하게 해석되는데 이런 다양한 해석들을 찾아보며 영화를 보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운명을 믿나? 네 삶은 네가 컨트롤하는 거야."
영화 속 모피어스의 대사이다. 네오는 자신이 구세주라는 것을 믿지 못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믿는 순간 구세주가 된다. 모피어스를 구해내고, 트리니티를 구해낸다. 내 삶은 내가 개척하는 대로 운명이 되는 것이다. 보다 주체적으로 살아가야지 한번 더 다짐하게 되었다.
"인간은 바이러스야. 한마디로 질병이고 지구상의 암이고 재앙이야. 우리는 그것에 대한 처방이고."
무려 20여 년 전에 나온 영화의 대사이다. 지금 지구에 일어나는 자연재해들을 보면 인간은 지구의 바이러스가 맞는 듯하다. 인간은 너무 많은 재앙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단연코 최고의 SF 명작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깔끔한 전개와 촘촘한 스토리는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와 긴장감을 준다. 볼 때마다 새로운 생각이 드는 영화 <매트릭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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