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후기

천재 사기꾼의 거짓말 같은 신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by 소소한미미 2023. 11. 12.

목록

1. <캐치미 이프 유 캔>의 정보 및 줄거리

2. 등장인물

3. 개인적인 의견

 

출처: 네이버 영화

1. <캐치미 이프 유 캔> 의 정보 및 줄거리

 <캐치 미 이프 유 캔> 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프랭크 애버그네일과 스탠 레딩의 책 <캐치 미 이프 유캔>을 원작으로 하며 제프 네이선슨이 각본을 썼습니다.
실제인물인 프랭크 애버그네일은 1948년 출생하였습니다. 1969년에 프랑스에서 체포되어 12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5년 동안 프랑스의 감옥에서 보낸 후 그의 기술을 미국 정부를 위해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석방되었습니다. 이후 자신의 기술을 정부와 FBI 요원들에게 전수했습니다. 현재까지 그는 금융사기 예방과 문서보안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프랭크는 가정을 일구고 세 아이의 아버지로 또 위조범죄의 권위자로 새로운 삶을 살며 칼과의 우정 또한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출한 프랭크는 남을 속이는 일에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합니다. 그는 미국 팬암항공사의 부조종사인척 위조수표를 남발하여 50여 개의 주에서 수백만 달러의 돈을 횡령합니다. 이후에도 하버드 의대를 수석 졸업한 의사, 버클리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를 사칭하며 사기꾼의 삶을 삽니다.
한편 그를 쫒는 FBI 수사관 칼은 번번히 프랭크의 속임수에 당하지만 결국 그를 잡아냅니다. 오랜 시간 쫒고 쫓기던 그들 사이에는 묘한 동질감이 생겨납니다.
결국 칼은 프랭크의 재능을 알아보고 프랭크를 FBI에 취직 시켜 금융사기와 위조범죄에 대한 최고 전문가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
 

2. 등장인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잘생긴 외모, 유머감각과 뛰어난 언변을 이용해 여러 사람들을 속인 사기꾼이다.
 
칼 핸래티 (톰 행크스)
세기의 사기꾼 애버그네일을 쫒는 FBI 위조 관련 수사 담당 형사이다.
 
프랭크의 아버지 (크리스토퍼 월켄)
성공한 사업가 였지만 과거의 불법적인 일 때문에 사업이 망한다.
 
브렌다 스트롱 (에이미 아담스)
애버그네일이 의사로 근무할 때 만나 사랑에 빠진 여성이다.
 

3. 개인적인 의견

 이 작품은 속도감 있게 전개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범죄를 다루는 영화이지만 유쾌하고 코믹한 요소가 많이 있어 가볍게 볼 수 있습니다. 프랭크와 칼의 쫓고 쫓기는 장면들이 긴장감과 동시에 재미를 줍니다. 그리고 프랭크의 기상천외한 사기수법들 또한 볼거리가 충분합니다. 
 범죄자로 나오는 프랭크는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는 어린 소년으로 나쁜 짓을 하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뛰어난 외모 또한 프랭크를 미워할 수 없게 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 일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 소스병의 스티커를 모으는 모습이나 손톱을 뜯는 모습은 아이들이 보이는 흔한 결핍에서 나타나는 행동들입니다. 희대의 사기꾼이었지만 또한 사랑이 필요한 아이였습니다. 결국 이 사기꾼 아이가 잡힌 곳은 헤어진 엄마의 집 앞이었습니다. 그만큼 엄마의 사랑이 그리웠던 것입니다. 저는 이 영화의 제목 <캐치 미 이프 유캔>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라는 뜻도 있겠지만, 주인공 프랭크가 "나를 찾아와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프랭크를 쫓는 칼 또한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해 외로운 형사로 나옵니다. 둘은 서로를 쫓고 도망가지만 어쩌면 서로에게서 동질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영화 중반부에 호텔에서 프랭크를 만났을 때 그의 존재와 심리 상태를 어느정도 파악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칼은 프랭크를 석방시켜 FBI에서 일할 수 있게 도와주고, 끝까지 믿어주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에 프랭크가 도망칠 것 같았지만 돌아왔을 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랭크가 갈구했던 부모의 사랑을 칼에게서 받았다고 생각했고, 칼 또한 믿음으로 그것을 증명했다고 보입니다.
 이 영화는 세련된 영상미와 연출로 20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여전히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재미있는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